권력의 전문가 :: 제3의 물결 - 5장을 읽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5장 '권력의 전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제2의 물결 사회에서는 새로운 집단인 통합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주주와 주주들은 회사 경영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다는 내용과 제3의 물결 혁명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으며, 경영참여, 의사결정의 분담, 노동자, 소비자, 시민의 관여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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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권력의 전문가

제2의 물결사회에서는 누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이전에는 지배자가 명백해서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권력이 대두되면서 막연한 정체불명의 '그들'이 지배자가 되었다. '그들'은 누구일까?

 

 

통합자

산업화는 사회를 다양한 조각으로 나누고 분열시켜 왔다. 이러한 조각들을 다시 통합하는 일은 새로운 집단인 '통합자'들이 수행하였다. 이들은 사람들의 역할을 결정하고 업무를 배정하며 계획과 판단기준을 정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등의 권한을 갖추고 있다. 이들이 없었다면 산업화는 도저히 운영될 수 없었을 것이다. 마르크스의 생산수단론은 역사적으로 시대에 맞지 않았다고 해도, 지배자의 지위는 노동자나 자본가가 아닌 통합자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권력의 원천은 생산수단 소유가 아닌 통합수단의 장악이며, 기업 경영에서는 생산수단 소유자였던 기업주와는 다르게 경영자나 전문가들이 권력을 쥐게 되었다. 이로 인해 대주주와 주주들은 회사 경영에 대해 별 다른 정보를 알지 못하게 되었으며, 결국 경영자나 전문가들에게 통제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주식은 다수의 분산된 주주들이 소유하고 있어 회사 경영에 대해 아는 것이 적어졌다.

 

기업 내부에서 통합자들의 권력 증대와 이에 대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블루멘델, 레닌, 트로츠키, 질라스 등과 같은 인물들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기업이나 사회 전반에서 통합자들의 존재가 없었다면 작동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통합의 원동력

한 기업이나 산업을 통합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다양한 조직과 단체가 생긴 결과 법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거대한 정부의 등장은 제2의 물결문명을 통합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산업문명의 확립과 유지라는 중요한 목표 앞에 사소한 입장의 차이는 해소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양해의 기조는 모든 정당과 정치가에게 유효하며, 미국 연방정부의 확대일로 역시 중대한 악영향을 내지 않는 한계점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들고 있다.

 

정부는 대규모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정부는 철도건설, 항만, 도로, 운하, 고속도로 건설 및 상거래에 관한 법 제정 등을 맡아왔다. 이를 통해 산업화가 가능해졌고, 정부는 또한 대중교육제도 시행과 가족구조의 촉진 등을 통해 제2의 물결문명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따라 정부의 본질과 형태는 변화하였으며, 통합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그 직무는 능률적으로 행정을 하는 관리자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자본주의나 사회주의와 무관하게 대기업 또는 생산조직과 거대한 행정 기구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노동자나 자본가에게도 소속되지 않으며, 세력이라는 측면에서도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권력구조의 피라미드

제2의 물결국가는 여러 전문분야의 엘리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제너럴리스트 엘리트는 전문분야에 걸쳐 통합된 집단으로써 정보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공산당은 이와 같은 엘리트들을 통제하기 위해 정보 연락망으로 기능하는 역할을 했으며,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각종 민간위원회나 임원회에 참여하는 기업인이나 변호사 등이 유사한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사실들은 제2의 물결국가에 존재하는 통합전문가집단과 그것을 지배하는 제너럴리스트 집단에 대한 것이다.

 

 

슈퍼 엘리트

피라미드 구조에서 슈퍼 엘리트층은 투자 결정을 조종하며, 이는 강력한 권력구조로 이어진다. 과거 많은 반란과 개혁이 있었지만, 권력구조는 변하지 않았다. 혁명과 권력구조, 산업국가와 민주주의, 그리고 제3의 물결 혁명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반역운동으로 인해 산업국가의 구조가 변경되더라도 공장, 화석연료, 핵가족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므로 통합구조와 권력전문가집단은 바뀌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다. 이로 인해 제3의 물결 혁명이 일어나고 있으며, 경영참여, 의사결정의 분담, 노동자, 소비자, 시민에 의한 관리, 예상적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정치체제가 격변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너져가는 체제를 분석하고 왜 새로운 제도가 필요한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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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5장 '권력의 전문가'에서는 제2의 물결사회에서의 권력 구조와 통합자의 역할, 그리고 제3의 물결 혁명에 대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제2의 물결에서는 기업 경영의 권한이 통합자들에게 몰려있으며, 대주주나 주주들은 회사 경영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어 전문가들에게 통제되는 상황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요. 이에 더하여, 제3의 물결 혁명에서는 경영참여나 의사결정 분담, 노동자, 소비자, 시민의 적극적인 관리 등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적극적인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시대적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더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적극적인 참여, 의사결정 분담에 의한 좀 더 포용력 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